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8·15광복 이후부터 6·25한국전쟁 발발 전까지를 다룬 역사서 '광복 1775일'을 펴냈다.
이중근 회장은 1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10권 분량(3512페이지) '광복 1775일'과 상·중·하 3권(2546페이지)으로 나눠진 요약본의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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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편저, '광복 1775日'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중근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 책은 1945년 8월15일 광복에서부터 1950년 6·25전쟁 하루 전인 6월24일까지 1775일간 역사를 일지형태로 담았다. 8·15광복을 비롯해 일본의 항복, 미국 군정청 설립, 남한 총선거 실시,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농지개혁 등이 담겼다.
이중근 회장은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라며 "이 책을 통해 통일과 국가발전의 지혜를 모색하고 미래 좌표를 설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마다 기술된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협력업체를 비롯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중근 회장은 지난해 6·25전쟁 역사서인 '6·25전쟁 1129일'도 펴냈었다. 지난 17일에는 6·25전쟁 1129일의 요약본을 별도 제작, 국방부에 62만90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