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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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개최된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이날 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지금 시대의 환경을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라고 표현하며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복잡성을 이기기 위한 4가지 핵심 키워드인 '計謨形勢(계모형세)'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복잡성을 이기는 첫번째 단계는 명료한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전략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것은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명료한 전략을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은 DT(Digital Transformation)에 입각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잡성을 이기는 두 번째 단계로 조 회장은 "능숙한 전술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략이 조직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전술은 효율적으로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이기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의 생각을 공유하고 조직의 목표를 하나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전략은 신속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조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스피드가 곧 경쟁력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저하시키는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올해의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라며 "새해 영업을 시작하는 오늘부터 열심히 뛰어 신한의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