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기 전, 검사 542명에 대한 마지막 검찰 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11명과 일반검사 531명에 대한 인사를 2월 1일자로 행사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 장관이 유지해 온 형사부 우대 원칙을 적용해 전국 검찰청 내 우수 형사부 검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기관장이 추천하는 우수 검사와 대검이 선정한 모범검사 등 현장 평가를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수 형사·공판부 검사를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발탁하고 일선 현장의 평가 및 성과를 인사에 실질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을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해 일선 청 간의 업무역량 강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임용 검사 중 경력변호사 4명은 2월 1일자, 사법연수원 47기 법무관 전역 예정자 4명은 4월 1일자로 각각 임용·배치될 방침이다.

다만 이번 평검사 인사에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논란으로 주목을 받은 이규원 검사는 자리 이동 없이 공정거래위원회 파견직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