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은행은 3000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비전을 품은 'The NEXT'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eamless(유연)한 고객 경험 △디지털 기반 업무 플랫폼 △디지털 중심 뱅킹 플랫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ICT·디지털 인프라 현대화의 5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
우선 먼저 고객이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구분 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연속적인 뱅킹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영업점, 신한 쏠(SOL), 고객상담센터 등 은행 전 채널의 고객 행동 데이터와 마케팅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정 채널에서 고객이 중단한 거래 및 상담이 단절되지 않고 다른 채널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유연(Seamless)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 상담 및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고 쉽고 편리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단말 표준화와 UI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최근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의 가장 큰 화두인 데이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은행의 데이터 관리 정책 및 기준을 정비하고 데이터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네비게이션을 구축해 은행의 데이터 활용 및 분석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등 사전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The NEXT' 사업 추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ICT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단계별·점진적 전환 방식으로 42개월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