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27)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떨어졌고 선두와 격차는 더 벌어져 2021시즌 개막전 우승을 노리기 힘들게 됐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긴 했으나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8타나 줄인 선두 대니얼 강과는 8타 차로 벌어졌다. 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중간합계 21언더파 192타로 사흘 연속 1위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및 투어 통산 6승을 눈앞에 뒀다. 

제시카 코르다(19언더파)와 넬리 코르다(15언더파·이상 미국) 자매가 나란히 2, 3위에 올라 대니얼 강을 추격하고 있다.

전인지는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해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파 행진을 벌이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하며 선두와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후 14번 (파3), 16번(파4), 18번(파3)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 속에 마무리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편, 박희영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 허미정은 공동 23위(이븐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