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드는 데다 백신 관련 기대감으로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오른 95.4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 81.4까지 떨어진 뒤 10월과 11월 오름세를 나타내다 12월 3차 유행을 겪으며 하락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월 하락했다. 전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2를 기록했지만, 1월 2포인트 소폭 하락해 130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기회전망 CSI는 80을 나타내 6포인트 올랐고, 금리 수준 전망 CSI는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 전망 CSI는 89를 기록해 8포인트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