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3차 유행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반등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7로 나타났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85로 집계됐다.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으로 고무·플라스틱이 14포인트 상승했고 금속가공도 전방산업 개선으로 13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오른 91로 집계돼 2012년 4월(91) 이후 8년 9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은 4포인트 오른 78을 기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7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해 2011년 5월(96)이후 9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전기·가스·증기가 난방수요에 따른 가스 판매 증가로 14포인트 올랐고, 내수 회복으로 도소매업이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IT서비스 수주 감소 등으로 정보통신업은 4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