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465억원, 영업이익 28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분기(매출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와 비교해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2조7827억원, 영업이익 3262억원) 대비 매출은 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0% 감소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조174억원, 영업이익은 8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매출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대외사업 확대에 따라 3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3743억원을 기록했다.

물류BPO 사업 매출액은 항공·해상 물류운임 상승,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67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가 회복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SCM 등 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협업 및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