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25∼29일) 반도체·전기차·2차전지·정치인 관련주 등 67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는 소수 계좌가 특정 종목의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10건 등 총 59건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 경고 종목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고 허수성 호가 등이 제출된 자동차 관련주, 바이오, 특정 정치인 테마주, 항공 관련주 등 8건이 지정됐다.

지난주 소프트웨어 관련주 1개 종목이 이상 거래 혐의가 포착돼 감시 대상에 올랐다.

주요 불공정사례로는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실현한 사례, 전환사채 발행 등을 위해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시세 관여 등이 있었다.

거래소는 해당 종목에 대한 추가 심리를 벌인 뒤 감독기관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주 시장경보 조치 건수는 지난주(83건) 대비 줄었다"면서 "하락장이 펼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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