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어게인' 출연자 요아리가 학교폭력 의혹에 입을 열었다.
가수 요아리(강미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최소한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야 글을 남긴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은데,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며 "'싱어게인' 무대를 하는 동안 참 행복했고 성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 무엇보다 마지막 축제 날 제가 폐를 끼친 것 같다. 걱정해 주신 제작진과 싱어게인 동료 선후배님들 심사위원님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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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요아리 SNS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아리가 유명한 일진이었으며,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요아리가 학교를 자퇴한 이유 역시 폭행 가해자였기 때문이라며 요아리의 졸업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후 '싱어게인'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해당 글은 삭제됐다.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요아리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나타나'의 여성 버전을 가창해 큰 사랑을 받았다. 8일 종영한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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