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5일 이어 2차 25일…'후보 단일화' 3주간 레이스 시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양자간 TV토론 일정을 확정했다.

9일 오후 양측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3차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두 후보간 토론회는 총 2차에 걸쳐 TV토론으로 진행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측)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양측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차 TV토론은 오는 15일 구정 연휴를 마치자마자 열린다.

이어 2차 TV토론은 열흘 뒤인 25일 목요일 실시한다.

토론회 주제는 1차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 2차 '서울시 비전과 정책'으로 정해졌다.

이제 향후 남은 과제는 여론조사 방식이다.

금태섭 전 의원 측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1 대 1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양측이 분리된) 여론조사 방식을 원하고, 안철수 대표 측은 모든 야권후보를 무작위로 제시해서 응답자가 자유로이 선택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3월 1일까지 단일 후보를 낼 방침이다.

25일 2차 토론을 마친 뒤 2~3일간 여론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통해 단일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