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제주항공이 지난해 3000억원을 초과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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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
15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3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72.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138억원으로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손실 1146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매출·당기순손실은 각각 522억원, 450억원으로 파악됐다.
항공업계는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을 두고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된 점이 큰 타격을 안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1월 국제선 82개, 국내선 6개 노선에 취항하던 제주항공은 현재 국제선 5개, 국내선 9개 노선에만 비행편을 띄우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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