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기업과 개인이 달러화 매도에 나선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93억8000만달러로 전월(942억달러)보다 48억20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696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7억1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197억달러로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이 761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8억8000만달러 줄었고, 유로화 예금이 43억6000만달러로 3억5000만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은 52억5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