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실화탐사대'에서 최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 뒷이야기와 스포츠계에 이은 연예계 학교폭력 미투,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빈집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떠난 매정한 엄마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 '실화탐사대' 2월 27일 방송 이후, 제작진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다름 아닌 사망한 아이의 친부였다. 사망한 아이에게서 친모로 알려진 20대 여성과 본인의 DNA가 아닌 다른 여성의 DNA가 확인됐다는 것. 그 여성은 아이의 외할머니인 40대 석 씨였다.
'실화탐사대' 2월 처음 취재 당시, "위층에 남겨진 아이의 울음소리조차 듣지 못했다"며 제작진에게 눈물을 보였던 석 씨. 그녀는 구속 당시 자신의 아이가 아닌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며 임신 및 출산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제작진은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에 빠진 석 씨의 남편을 정말 어렵게 설득해, 그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제작진은 석 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면 그 시기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석 씨의 가장 친한 지인들을 만나 석 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리고 석 씨가 정말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면 언제 아이를 바꿨으며, 딸의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의 진실을 다시 찾아 나선 '실화탐사대'.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석 씨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하고, 석 씨 가족의 애끓는 심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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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실화탐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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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실화탐사대' |
지난 3월 2일, 온라인상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순수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배우 지수가 알고 보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것. 중학교 시절 일진 무리들과 폭행, 금품 갈취 등을 일삼으며 동급생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이 글에 용기를 얻은 피해자들이 '실화탐사대'를 찾았다.
이때 또 다른 주장이 등장했다. 지수의 학교폭력을 최초로 폭로한 글을 올린 사람이 지수보다 더 악랄한 학폭 가해자이며, 지수가 하지 않은 행동도 지수가 한 것처럼 거짓 폭로를 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의혹,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최초 폭로자와 지수를 옹호하는 측 모두를 만났다. 과연, 최초 폭로자 역시 학폭 가해자인 걸까? 지수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은 사실일까?
배우 지수 학교폭력 미투 사건의 전말, 화려한 조명 뒤에 감춰진 진실은 오늘(20일) 오후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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