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제작사가 영화 '레옹' 티저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문제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파이' 제작사측은 10일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스파이'와 '레옹'의 티저 포스터 유사 논란에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스파이’ 포스터는 ‘레옹’이 2013년 4월 디렉터스 컷으로 재개봉했을 당시 공개된 포스터와 유사해 논란이 일었다.
두 포스터는 구도와 색감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인물의 위치와 글자의 폰트도 유사하다. 포스터 속 인물들이 총을 들고 상대를 겨누는 자세마저도 흡사해 합의가 없었다면 표절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측은 "우리측 포스터를 제작한 업체에서 시안 작업을 할 때 '레옹'의 티저 포스터를 참고 한 것은 맞다"며 "'레옹'의 포스터를 제작한 업체와 추후 합의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파이'는 이스라엘 인기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평범한 가정주부가 된 전직 스파이 박혜림(배종옥)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
|
▲ KBS2 '스파이' 포스터(위)와 '레옹' 디렉터스컷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