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별화된 소비자 가치를 담은 무선청소기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청소 기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스마트한 자동 먼지통 비움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
|
|
▲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올해 양사는 모두 먼지통 비움 기능에 집중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청소기를 들고 먼지통을 비워야 했지만, 올해 신제품은 이 같은 수고를 덜 수 있다. 신제품은 위생도 대폭 강화됐다. 먼지통을 비우는 과정에서 실내로 배출될 수 있는 오염물을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최근 실내 위생과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 먼지통 비움 시스템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또한 제품 컬러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다음 달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으로 기존 2.73kg에서 2.5kg으로 더 가벼워지고 흡입력은 최대 210W(와트)로 더 강력해졌다. 이 제품은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이고, 출고가는 브러시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
|
|
|
▲ LG전자 모델이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적용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지 않고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한 후 위쪽 조작부에 먼지비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비워준다. 먼지비움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매번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청소기를 거치할 때마다 알아서 먼지통을 비워준다.
배출된 먼지는 올인원타워 내부에 있는 전용 먼지봉투에 담긴다. 먼지 봉투의 용량은 2.5리터며 권장 교체 주기는 일반적인 집안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3개월마다 한 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의 다양한 장점을 그대로 갖췄다.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모두 가능하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한다.
코드제로 A9S 씽큐는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한 제품과 아이언그레이, 빈티지와인, 판타지실버, 블랙 모델이 출시된다. 출하가는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132만~140만원이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