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능주역 크루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덕석 윷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낙장불입 윷놀이 현장이 공개된다.
마을회관에서 덕석을 발견한 뒤로 계속해서 이어진 손현주의 '덕석 윷놀이' 앓이에 능주역 크루는 결국 숙소에서 윷놀이 판을 벌였다. 냉정한 승부 앞에 고아성은 "이거 진짜 싸움 나겠다"라며 앞으로 벌어질 달콤·살벌한 윷놀이를 예견했는데. 과열된 분위기에 누구보다 윷놀이에 진심이 된 능주역 크루는 인생철학까지 들먹이며 윷놀이에 열중했다. 특히 손현주는 윷놀이 도중 연신 의미 불명의 사자후를 지르며 명예 역장일 때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다음날 능주역 크루는 능주역 봄맞이 새 단장을 위해 만들었던 이정표의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과를 시작했다. 무게가 상당한 이정표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윷놀이 판에서의 치열한 승부는 잊고 서로 합심해 이정표를 옮기며, 능주역에 모인 지 2일 만에 손발이 척척 맞는 케미를 선사한 것. 능주역 크루 6명이 힘을 모아 설치한 이정표는 아기자기한 능주역의 자랑거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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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손현주의 간이역' |
이정표에 이어 봄맞이 화단을 꾸며주기로 한 능주역 크루는 화단 꾸미기에 돌입했다. "나 일 많이 안 할 건데"라며 꼼수를 부리고 물뿌리개를 집어 든 신정근은 본인의 꼼수에 발등을 찍혀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니게 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반면, 이에 뒤질세라 화단 가꾸기에 열중하던 매표 요정 임지연은 명예 역장 손현주가 던진 의문의 한 마디에 "나 안 해!"라며 파업 선언을 했다고.
화단을 가꾼 후 꿀맛 같은 새참으로 배를 채운 능주역 크루는 명예 역장 손현주만을 남기고 마을 주민이 부탁한 표고버섯 채취를 위해 길을 떠났다. 험준한 산길에 위치한 농장에 당황한 것도 잠시, 보물찾기 같은 표고버섯 채취에 한껏 들떠 일을 도왔다. 그 사이, 홀로 능주역을 지키며 손님을 맞는 명예 역장 손현주의 업그레이드된 매표 실력 또한 기대해도 좋다는 전언이다.
능주역에서 펼쳐진 '손현주의 간이역'은 김준현 셰프의 산낙지 연포탕으로 마무리됐다. 야들야들한 산낙지 먹방과 더불어 능주역을 방문한 게스트 신정근, 고아성, 이동휘의 후일담이 훈훈함을 안겼다.
능주역 크루들의 손을 거쳐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친 능주역의 모습은 오늘(3일) 오후 9시 50분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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