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봄 촉촉한 감성으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순응하던 청춘 영호와 소희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삼수생 영호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확신이 없고,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는 꿈이 있었지만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다.

단조롭던 일상이 한 통 한 통 쌓여가는 서로의 편지로 인해 설렘과 위안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영호는 결국 12월 31일에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게 된다. 언니를 대신해 편지를 쓰던 소희는 12월 31일에 비가 오면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으로 영호의 제안에 응답한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시작한 영호. 과연 두 사람은 비가 오는 12월 31일에 만날 수 있을까.


   
▲ 사진=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2차 예고편 캡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속 풋풋한 청춘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이야기인 듯 공감을 자극한다. 흔들리는 청춘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위로를 선사한다. 여기에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빨간 우체통과 한 글자씩 눌러쓴 손편지가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일깨운다. 

서툰 청춘들이 편지로 서로를 보듬어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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