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카이가 '복면가왕' 하차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9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복면가왕 프로그램 타이틀을 솔직히 너무 과장된 표현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복면가왕'을 현장에서 경험한 결과 우리는 너무나 많은 사람을, 예술을, 그리고 세상을 편견과 선입견으로 나누고 혹은 틀에 고정시켜 생각하고 있고, 저 역시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복면가왕'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 나이, 경력의 출연자들과 수많은 장르의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 그들의 열정을 체험하며 눈과 귀의 영역이 넓어지고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실천하게 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복면가왕'은 저 자신에게 진정한 의미의 배움이었고 성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복면가왕'과 카이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세계로 나아가는 '복면가왕'은 앞으로도 계속되니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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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MK엔터테인먼트 |
카이는 2016년 MBC '복면가왕'에서 복면 가수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로 첫 출연했다. 이후 연예인 판정단으로 합류, 날카로운 추리력을 자랑하며 활약했다. 이에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 시트콤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이는 현재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 팬텀 역으로 열연하고 있으며, 오는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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