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민주당의 성과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은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늘도 초선, 재선의원들이 회동을 하시고 내일은 3선 의원들이 모일 예정"이라면서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며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며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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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도 위원장은 특히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듣는 민심경청토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당원께서 주신 당에 대한 뜻깊은 목소리를 당정 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방역 등의 과제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5월 2일 새롭게 들어서는 지도부에게 전달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대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합동연설회를 언론을 통해 공개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국민과 민생,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책임 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위상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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