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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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디어펜 |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2)는 1분기(5)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에 대출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대출을 조이겠다고 대답한 금융기관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1개 금융기관(은행 17·상호저축은행 1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50)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주별 대출태도 지수는 대기업 -3, 중소기업 6, 가계 주택대출 -18, 가계 일반대출 -9로, 1분기(0, 18, -6, -6)와 비교해 모두 떨어졌다. .
대출수요 지수는 1분기 23에서 2분기 9로 떨어졌다. 가계의 경우 주택대출(9→-12)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반면 일반대출(12→15)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분기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는 26으로, 1분기 13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신용위험 지수 변화를 차주(돈 빌리는 주체)별로 보면, 특히 가계의 지수가 1분기 9에서 2분기 24로 15포인트나 뛰었다. 중소기업도 5포인트(21→26) 상승했지만, 대기업(6)은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