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민생과 개혁을 두 가지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자동차의 앞바퀴에 민생을 걸고 뒷바퀴에 개혁을 걸어 4륜 자동차가 힘차게 나아가듯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상시기에 원내 운영에 더해 당의 운영까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민생과 개혁이 당의 혁신을 위한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과 관련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부동산 정책 보완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실질적인 민생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보완하기 위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개혁 과제와 관련해선 “국민이 염원하시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과제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내달 2일 열리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기까지 앞으로 남은 2주를 천금같이 쓰겠다”며 “질서있는 혁신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는 앞으로 2주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대위는 민생경청, 혁신과제 실행 방안 수립, 신임 지도부 전달 및 착수 등 3단계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중단없이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는 경청 행보를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서서 우리 자신을 엄격히 되돌아보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꼭 해야할 일이라면 굳이 새 지도부의 출범을 기다리지 않고 맡겨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