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패러디한 ‘알포인트’가 베일을 벗었다.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실소 덩어리였다.

18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알포인트’가 대박 예감을 만들었다. 고립된 소대원들이 점점 미쳐가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윤은 소대원들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김장군은 “다행히 전 미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혼자 웃으며 정신줄을 놨다.

의무병 정명훈도 이동윤을 치료하면서 “소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뭘 바르긴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게 뭐지?”라며 소독약조차 기억하지 못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영화 ‘알포인트’의 핵심인 귀신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귀신으로 등장한 김지민은 자신이 귀신인 것도 잊고 자기를 보고 놀란 사람들에게 “내 뒤에 귀신이 있냐”며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KBS2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