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를 떠나 첫 방송으로 MBC ‘진짜 사나이’를 택한 방송인 이지애가 독특한 캐릭터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18일 방송에서 이지애는 2005년 여군장교에 지원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0년 전 지원서을 아직까지 지니고 있던 그녀는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원서에 있던 사진을 뜯어 아나운서 지원서에 붙였던 것을 추억하며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장교 출신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는 10년 전 지원서를 읽으며 “지원동기는 어려서부터 나라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지애는 첫 만남 당시에도 “남편이 장교 출신이라 멋져 보였다”고 고백했다. 어설픈 경례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너 못 보내겠다”고 걱정했고, 이지애는 “그럼 나 안 갈래잉”이라며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애교를 선보였다.
이후 김정근 아나운서는 입소를 앞둔 아내에게 군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훈련을 시켰다. 양철 바가지를 뒤집어쓰고 청소기를 부여잡은 채 빨래 건조대를 포복으로 기어다니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박장대소했다.
한편 25일부터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제2탄은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에이핑크), 엠버(에프엑스) 등 8명이 4박5일간의 부사관 후보생 생활을 공개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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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진짜 사나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