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의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생활가전 라인으로 전환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가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스마트폰 공장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기로 했다.

   
▲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미디어펜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이날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베트남 생산량을 확대 재편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장 상무는 "스마트폰 제품 생산 중단은 LG전자의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며 "하이퐁에서 LG전자의 생산 및 사업 활동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상무는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재편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제조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베트남 외에 브라질 등에서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브라질 타우바테 공장 노조와 생산라인 이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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