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방건설이 오는 29일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 반값 아파트'라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는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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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건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현장 전경./사진=미디어펜 |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최고 49층, 아파트 3개 동(△84㎡A 184가구 △84㎡B 186가구 △102㎡A 81가구 △102㎡B 80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75㎡OA 43실 △84㎡OA 92실 △84㎡OB 188실), 오피스(업무시설) 1개 동으로 조성되는 주거업무복합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1순위 조건을 충족하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이상 지났고 예치금이 충족된 상태로 과거 5년 내로 전 세대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이며 85㎡초과 시 50% 가점, 50% 추첨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가장 큰 강점은 동탄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도보 5분내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를 타면 수서역까지 약 15분 정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동탄역에는 오는 8월께 완공 예정인 롯데백화점이 자리하고 있어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모두를 도보 5분 내로 갈 수 있다. 아직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입주예정일인 오는 2025년 1월에는 도보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인동선역(가칭, 인덕원~동탄역 복선전철) 출구는 대방 디에트르 퍼스티지 북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동선은 수원 등을 거쳐 인덕원까지 오 갈 수 있다. 중간에 분당선,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서 강남까지 갈 수도 있다. 인동선을 타고 2~3정거장이면 삼성전자 출퇴근도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램의 노선도 완공되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노선은 오는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A라인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고, 동탄에서 시작해 삼성역을 지나 운정까지 연결된다.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는 약 20분 정도다. 현재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까지 50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30분 가량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단지 옆에 위치한 여울공원도 강점으로 꼽힌다. 화성시에 따르면 오산동 1060번지에 위치한 동탄여울공원은 약 30만㎡ 규모로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높은 작가 정원과 수경시설, 운동시설 등이 조성돼 휴식과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다. 더불어 동탄 여울공원 인근으로 오산천과 반석산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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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여울초등학교까지의 거리./사진=네이버지도 화면캡처 |
◆학부모 수요자 난색…'여울초등학교' 왕복 5차선 건너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약점은 교육여건이다. 배정 예정인 '여울초등학교'까지 직선거리는 약 200m이지만 도보 이용시에는 10분 남짓 소요된다. 특히 단지 앞에서 왕복 5차선 도로인 동탄오산로와 왕복 3차선인 동탄감배산로를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입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도 거리가 있다. 가장 가까운 이산중학교까지(약 800m)는 도보로 16분, 이산고등학교까지(1.1km)는 도보로 18분 정도 소요된다. 여울공원을 이용하는 게 안전한 통학 방법이지만 역시 대로를 건너야 한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을 고민 중인 30대 신혼부부 A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가 있는데 학교와 학원까지 거리가 멀어 우려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호재 등 장점들이 많아 우선 당첨부터 되고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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