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비용 절감 기여…ESG 가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SK텔레콤과 LS일렉트릭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선도를 위해 뭉쳤다. 

SK텔레콤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


양사는 SKT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AI 구독 서비스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를 결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엣지-투-클라우드'를 출시한다.

엣지-투-클라우드 솔루션은 엣지 허브에서 설비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 처리 후 클라우드로 제공하면 그랜드뷰로 설비 데이터의 통계 및 AI 분석, 판별,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랜드뷰에서 고장 전조 알람 발생 시 엣지 허브와 PLC(자동제어감시장치)를 통해 설비 제어 기능을 HMI(사용자 디스플레이) SCADA(원격감시장치)에 제공한다.

SKT는 그랜드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통계 분석 △설비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DB화 △AI 분석 모델링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LS일렉트릭의 엣지 허브는 설비 모니터링용 센서, 설비 제어용 PLC, 생산관리시스템 등과 연동돼 설비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 처리 및 제어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

   
▲ SK텔레콤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


엣지-투-클라우드는 제조 공장의 모터·펌프·컴프레서·로봇 등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분석·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 상 고도화 1~2단계에 활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1단계는 실시간 수집·분석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고도화 2단계에서는 실시간 제어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2020년 기준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고도화1단계가 23.7%, 고도화 2단계가 1.8% 수준으로 중소제조기업의 74.5%가 기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엣지 허브’ 솔루션과 그랜드뷰 서비스를 통해 중소 제조 공장의 설비 운영 인력, 하자 보수 등의 비용을 경감시키고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양사간 협력은 ESG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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