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이 올해 1분기 1조1919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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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신한금융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9324억원)대비 27.8% 증가한 규모이며,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이익 성장을 통한 경상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경상 당기순이익이 한 단계 상향됐다"며 "은행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전력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 마진을 실현했으며, 지난 4년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이 결실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비은행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4% 성장했다.
카드, 금투, 생명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도 일제히 실적개선을 달성했다. 이들 계열사의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48% 증가했다. 실적개선이 가장 뚜렷한 금투는 1분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과 상품매매 수익이 각각 92.4%, 194.9% 증가했다. 캐피탈은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비이자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대출 성장을 통한 수익 자산의 축적과 순이자마진 반등이 실현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그룹 및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각 5bp 반등했다.
1분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 카드사 연체전이율은 0.32%에서 0.26%로 개선됐으며, 그룹 대손비용율은 22bp을 기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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