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등과 더불어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기후변화, 산림,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 CDP에 처음 참여한 이래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에 최고등급인 리더십A로 상향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ESG중장기 추진 목표로 2030년까지 ESG금융에 60조원을 지원하는 한편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중립과 석탄프로젝트금융을 제로(0)로 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해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중장기목표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간접적 온실가스배출인 스코프3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후재무정보공개 (TCFD)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하나금융그룹 자체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