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법사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 윤호중 원내대표로부터 전화통보를 받았다. 법사위원장에 정청래는 아니라고”라며 “박 의원님 축하드린다. 개혁입법의 기관차가 돼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당 사무총장에 선임돼 약 2개월 만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서 물러났다. 5·2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박 의원의 사무총장 임기도 자동 종료되기 때문에 당직과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다는 관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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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사진=박광온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
당초 차기 법사위원장에는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정 의원이 유력했다. 하지만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향후 국회 운영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치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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