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 "당 반도체 특별위원회에서 파격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법의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은 한국 경제를 이끄는 양대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주행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하는 제어 기술의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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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어 "민주당은 어려움에 처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독립을 이뤘던 것처럼 세제, 금융, 기술개발 등을 총망라한 반도체 산업 강화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자율주행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사양 반도체 시장을 한국이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추가 방안도 제시해 나가겠다"며 "단기적으로 부품의 해외 긴급 조달 방안부터 반도체 생산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는 중장기적 논의까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야당도 힘을 보태달라"면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를 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세대와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으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국민을 통합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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