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3선의 박완주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박완주 의원은 운동권 86그룹이자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출신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선 우상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김근태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을 핵심 당직에 배치한 것은 ‘탕평 인사’의 연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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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전남 고흥 출신으로 송 대표와 고향이 같은 송갑석 의원은 1990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을 지낸 86그룹 일원이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고,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았다.
이와 함께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지난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과 그 지도부 일행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처벌하는 법도 여야가 함께 처리해서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적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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