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1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를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 충분한 사전 협의 및 과학적 근거 제 없이 이뤄진 데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를 통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마후타 장관도 태평양 도서국으로서의 우려를 표하고, IAEA와 지속해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날 정 장관은 코로나19로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가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조속히 재개되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양 장관은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적교류 확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협력 등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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