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비무장지대(DMZ)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통일부는 12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 걷기 202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을 직접 걸어보는 행사이다.

첫 행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6월 15~27일이며, 2차 행사는 8월 3~15일, 3차 행사는 10월 4~16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 단기 일정은 7~11월 격주 1회로 예정됐다.

강원 고성에서 경기 파주를 동서로 횡단하는 12박13일 장기 일정 3회, 접경지역 거점별 3박4일 단기행사 7회 등 모두 10회로 추진된다.

노선은 민통선 이북, DMZ 구간 중심으로 편성됐고 걷기 외 공연과 특강·탐방 등 분단 역사 체험 행사도 반영돼 있다. 다만 행사 일정 등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

6월 첫 행사는 통일 관련 단체와 2030 세대 60~70명 위주로 진행한다. 이후 행사는 일반 대상으로 확대 운영 예정이며, 구간 완주 또는 분할 참가 등 방식으로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별도 행사 참가비는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통일교육원 누리집(www.uniedu.go.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통일부는 행사 과정에서 1인 숙박 및 개별 식사, 수시 체온 측정 및 방역 소독, 방역 전담 인원 배치 등 코로나19 우려가 없도록 철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