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과학과 공동체 정신’ 전한 콘텐츠 깊이에 감탄”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4600여명
2019년 595명→2020년 2154명→올해 112개국 4656명
[미디어펜=김소정 기자]“299명의 K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김치 영상을 보면서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의 과학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해 “여러분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한국은 세계인의 친구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21.5.20./사진=청와대

김 여사는 축사에서 위의 ‘김치 영상’ 소개와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까오 티 흐엉 명예기자가 상생과 연대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쓴 기사를 기억한다. ‘한국인은 좋은 일이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좋은 일을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쓴 기사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은 인류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더 늦기 전에 지구생태계를 복원하고자 하는 다자회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홍보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나의 작은 녹색 실천이 모두의 기후행동으로’라는 메시지 확산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1기 코리아넷(Koreanet) 명예기자단 105개국 3432명과 2기 ‘K인플루언서’ 76개국 1224명 등 해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4600여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명된 해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은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인 ‘코리아넷’ 및 한국문화 홍보 채널 MCN 및 개인 SNS와 유튜브 등에 다국어 기사와 영상을 게재하면서 한국을 홍보하게 된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해 있다. 2021.5.20./사진=청와대

그동안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김 여사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숫자는 2019년 595명에서 2020년 2154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12개국 465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 여사는 올해로 세 번째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번에 축사를 통해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참전용사 특집에서 국경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한국의 역사 속 아픔을 나누고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인과 공유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들과 ‘김치 영상’을 만든 K인플루언서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2019년 세계인의 날에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으며, 지난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발대식에는 영상축사를 보내 격려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한국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한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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