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 명칭 변경 이후 첫 개최…기념식으로 시작
이인영 장관·최준영 차관 충주고·단국대서 미래세대와 대화
이문수 신부 토크 콘서트로 청년들 응원, 유튜브 생중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내주 모교인 충주고를 방문해 일일 통일교사로 학생들을 만난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오는 24~30일 제9회 통일교육주간을 개최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교육주간 첫날인 24일 오전 10시 국립통일교육원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통일교육주간은 국립통일교육원 명칭 변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기념식 주요 행사에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세대와 교사가 주요 역할을 맡아 참여하며, 뮤지컬 배우 정성화 씨와 클래식 듀오가 축하공연을 한다. 

기념식에 이어 11시20분부터 ‘이문수 신부와 함께하는 맛있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청년 패널 2명과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온라인)이 참여하며, 50분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 신부님은 청년들을 위한 식당인 ‘청년문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사회와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선사한 바 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307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북단 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27./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이번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최준영 통일부 차관이 미래세대 및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장관은 26일 모교인 충주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활동하며, 같은 날 최영준 통일부 차관도 단국대학교를 방문한다.

이 장관은 또 26일 충청 지역 2030세대와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27일 국립통일교육원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평화·통일 웨비나’에서 기념사를 한다. 

이 밖에 통일교육주간에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츄 등 인기 예능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유튜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통일교육주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통일교육주간의 홍보 슬로건은 ‘내가 반한 통일’이다. 통일을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다 같이 통일교육주간에 함께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2013년부터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통일교육 지원법’ 개정으로 법정 교육주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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