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도식에 온 것은 지난해 주호영 원내대표(전 미래통합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당대표급 인사로는 2016년 정진석 대표 대행(전 새누리당) 이후 5년 만이다.
|
|
|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국민의힘 |
김 원내대표는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소화했으며, 지난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일명 '통합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아픈 역사의 현장에 왔다"면서 "통 큰 소통·진영논리를 넘어선 통합의 정신이 아쉬운 시점으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뜻을 이정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김부겸 국무총리·정세균 전 총리·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인사를 나눴으며, 권양숙 여사와 '주먹 악수'를 한 뒤 "가끔 찾아뵙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참석자들과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함께 이동, 헌화와 참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