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기간 대북특별대표 임명 이후 첫 유선협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Sung Kim) 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2일 첫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한미 정상간 협의 내용을 조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노 본부장과 김 특별대표는 통화에서 먼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인 것을 확인한 것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 정상간 협의 내용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사안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양측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차기 협의를 갖기로 했다. 

   
▲ 노규덕 한반도본부장(오른쪽)과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현 대북특별대표)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3.19./사진=연합뉴스

이번 노규덕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 간 통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성김 특별대표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명 직후 첫 번째 유선협의이다. 
  
노 본부장은 21일 대북특별대표 임명이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현장에서도 김 특별대표에게 축하인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노 본부장은 성김 특별대표에게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이슈를 잘 이해하는 김 특별대표가 북미대화 재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으며, 김 특별대표는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노 본부장과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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