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 등과 P4G 홍보 대화영상 제작 “해양쓰레기 가장 염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환경보호 활동과 관련해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 있으랴’는 생각을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제작해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박진희 씨와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만약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공약을 낼 것인가’란 질문에 “분해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등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수산물 소비 1위 국가인 것을 언급하며 “해양쓰레기가 가장 염려된다. 수산물을 건강하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대화에서 세 사람은 지구를 위해 각자 실천하고 있는 작은 행동들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의 날 채식하기’, 타일러 씨는 ‘친환경 제품 인증 챌린지’, 박진희 씨는 ‘수저 세트 휴대 등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을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용기내 챌린지’ ‘대통령 전용수소차’ ‘청와대 내 경작 중인 우리 곡물’ 등을 언급하며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작은 실천으로 참여해 달라”고 국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출연한 ‘토크편’ 외 이번에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 실천편’ 영상도 제작돼 청와대 유튜브 및 P4G 서울 정상회의 누리집, KTV 등 정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실천편’ 영상은 환경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동화를 쓰는 전이수 작가의 그림과 해설로 시작되며, 배우 김선호 씨가 우리 벤처기업의 아프리카 태양광 패널 지원 사업을 우수 재생에너지 사례로 소개하면서 프로그램 전체를 진행한다.

이어 모델 한혜진 씨의 친환경 의류 체험,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식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식습관 소개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과 정보를 전달한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경제 공공-민간 파트너십 국제 협의체이다.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국내 개최 최대 규모 정상회의이자, 우리나라 최초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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