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정원장 방미 계획,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뉴욕 방문과 관련해 북한 접촉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 정상회담 관련 현안 질의’에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의 ‘박 원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목적이 북한 접촉이냐’는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일각에서는 박 원장이 워싱턴D.C.가 아닌 뉴욕을 방문하는 것을 놓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접촉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5.28./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이날 외통위에서 “박 원장의 방미 계획은 오래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대통령의 방미 이후에 실행된 것이지만 미국 정부당국과 우리 국정원 간 협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 성과를 더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가) 진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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