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날까지 전체인구의 10.2%인 523만명 이상의 국민이 백신접종을 마친 것과 관련해 “매우 다행”이라며 국민과 관련 직종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면서 “사전 예약하신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다.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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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저녁 2021 서울 P4G 정상회의 홍보 문구를 래핑한 수소차를 타고 퇴근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또 “방역에서처럼 백신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며 “백신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려있다. 국민들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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