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날 P4G정상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2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 유엔 총회 계기에 뵙고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의료진을 파견한 덴마크를 한국 국민들은 항상 기억하고 있으며, 덴마크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으로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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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덴마크 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5.30./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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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생성장 동맹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그동안 기후변화, 녹색성장, 보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고, 그 토대 위에서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갈 지속가능한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국이 합의한 공동언론발표문에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느 것 외에도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 달성 위한 실제적인 해결책 개발 함께 노력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강화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세계 평화와 안정 증진 협의 및 공조 ▲한반도 평화 및 번영 달성 위한 우리정부의 북한 관여 지지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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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30./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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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특히 양국 관계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은 지속가능성과 녹색 전환, 과학‧기술‧혁신, 의료‧생명과학, 정치‧경제 협력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협력 목표와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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