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총 2억원 규모의 의료장비와 물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국가지만 병상과 산소호흡기 등의 의료용품이 부족해 저소득 가구 중심의 지역 사회 감염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협력 기관인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현지 물품 조달과 구호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료용 액상 산소 확보와 병상 마련을 위해 뭄바이 등에 있는 코로나19 의료 시설에 산소 농축기와 임시 환자 수용시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칸치푸람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지역에는 의료장비와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인도본부 등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인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재난과 재해를 겪는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 등 인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