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검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뤄진 환담에서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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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6.1./사진=청와대 |
이에 김오수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되어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아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김 총장은 “23번 임지를 옮겼다.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되어 언제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는 대화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말하며 환담을 마쳤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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