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6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2014년(1~12월) 결산 실적을 승인하고 2014년 당기순이익이 1조3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으로 인해 2014년 당기순이익이 1조3610억원을 기록, 2013년(1~12월) 9114억원 대비 49%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어 "이러한 이익 증가는 지난해 6월 삼성물산 주식(747만주)을 처분하면서 발생한 1회성 이익(3614억원)의 영향도 컸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총자산도 2013년말 193조원에서 2014년말 214조원으로 11% 늘어났다. 다만 수입보험료는 2013년초 세제개편을 앞두고 일시납 연금 등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2013년 24조7617억원에서 2014년 22조9083억원으로 7% 감소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주주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2013년 주당 850원에서 950원 늘어난 1800원(총 3403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