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15세 요요전도사의 현란한 묘기와 주사바늘을 붓삼아 그림을 그리는 퀵 화가 아저씨가 등장할 예정이다.

자칭 ‘요요전도사’ 15살 나한일 군은 초당 3~4가지 동작을 구사하며 빠른 스피드로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몸을 최대한 활용한 기술 퍼레이드로, 온 몸을 훑고 지나가는 모습이 요요와 혼연일체를 이룬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요요를 전도하고 있다는 나한일 군은 요요로 전등 켜기는 물론, 요요로 책장 정리하기, 날아오는 탁구공 맞추기 등 요요로 할 수 있는 건 뭐든 한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붓 대신 주사바늘로, 도화지 대신 천에 그림을 그리는 퀵 화가 오성기 씨의 모습도 공개된다.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린지 벌써 20년째인 그는 주사바늘을 붓 삼아 그림을 그려 개성을 더욱 살려내고,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집안 벽면부터 천장까지 그림으로 꽉 채웠다.

직업 특성상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그의 작품들은 밑그림 없이 단 한번에 완성된다. 항상 오토바이에 색색의 물감과 천, 그리고 작품들을 싣고 달리며 전시회를 여는 남자. 주사바늘을 붓 삼아 천을 스케치북 삼아 오늘도 달리는 주사바늘 화가의 작품이 공개된다.

한편 ‘요요전도사’와 ‘주사바늘 화가’의 작품이 공개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는 29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