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형욱이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견주에게 일침을 가했다.

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듬에서는 반려견을 의자에 올려두는 행동을 못하게 하고 있어요. 처음 보듬에 오신 분들은 보듬에 오면 반려견이 하는 모든 행동을 다 허용하실 줄 알지만 그렇지 않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린 예의 있는 보호자를 좋아하고 예의를 가르치려는 보호자의 반려견을 좋아해요. 사람들이 같이 쓰는 의자에 반려견을 올리는 행동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에요. 그건 집에서나 하는 행동이예요"라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공공장소에서 또는 반려견이 허용된 장소에서 내 개를 의자에 올리지 마세요. 절대 반려견을 아끼는 것이 아니예요! 할머님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경기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80대 환경지킴이 A씨에게 반발한 견주 B씨를 겨냥한 것이다.

당시 B씨의 반려견 두 마리가 벤치를 더럽히자 A씨는 이를 지적했고, B씨는 양주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담당 기관이 A씨를 공원으로 데려가 B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었다.


   
▲ 사진=강형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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