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슬의생2'가 따뜻한 위로와 함께 더 깊어진 감동을 안겨주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를 담은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15초와 53초 분량의 3차 '슬의생2' 티저 영상은 이리저리 치이며 고군분투하는 율제병원 전공의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부족한 잠은 물론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환자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전공의들의 다시 시작된 긴박한 병원 라이프는 호기심을 높인다.


   
▲ 사진=tvN '슬의생2' 티저 캡처


이어 "시종일관 나는 너를 불신한다는 눈빛을 팍팍 보내시는데"라며 속상해하는 선빈(하윤경)과 "의사로서 재능도 없고, 실력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스스로 알아서 깨우치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자조적인 말을 하는 민하(안은진)의 힘없는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안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든든한 율제병원 사람들의 책임감 넘치는 모습과 따스한 미소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생사의 기로에서 실력과 함께 환자를 대하는 마음도 두 배로 성장했을 이들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의사는 사람 아니냐. 괜찮아"라고 담담한 위로를 건네는 준완(정경호),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 그것만 생각해"라며 고민하는 전공의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석형(김대명)의 다정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또한 송화(전미도)의 "고생했다"라는 한 마디는 지친 하루의 피로를 한순간에 잊게 하며 울컥하게 만든다. 특히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 잘할 수 있고, 잘할 거야"라는 익준(조정석)의 말은 모두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뭉클함을 안긴다. 더 깊어진 유대관계를 선보일 율제병원 사람들의 희로애락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슬의생2'는 오는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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