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집단 감염과 가족·지인 간 일상 속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도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2211건) 결과 19명(1112∼1130)이 확진됐다.

19명 중 13명(1112∼1115·1118·1120∼1127)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1116·1129)은 수도권 방문자, 또 다른 2명(1119·1128)은 해외입국자, 2명(1117·1130)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5명은 집단감염 관련으로 분류됐다.

1115·1125·1126번 확진자는 제주시 중앙로 소재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더 늘었다.

제주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2명(1120·1127번) 더 발생하면서 총 8명으로 늘었다.

13명 중 나머지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해졌다.

1119번과 1128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입도한 도민으로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16번과 1129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관광 차 지난 1일과 3일 각각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17번과 1130번은 모두 도민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고,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아울러 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초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118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88명이 나왔다. 특히 6월 신규 확진자 중 63.6%(56명)가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확인됐고, 22.7%(20명)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이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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