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가 동탄2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자를 위해 공개했다.

국토부는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로 올해 즉시 착공 가능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택지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택지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4, 95블록 1747가구 △김포한강 Ab-04, Bc-02·04·05 14블록 3391가구 △위례 3개블록 360가구 △수원 호매실 800가구 등 총 24개블록으로 총 1만37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아파트용지가 8개블록 7425가구, 연립용지는 16개블록 2612가구며, 택지유형 전환과정에서 세대수 변동이 가능하다.

공개된 부지는 다음달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4월 중 3000가구 규모로 진행되며 2차와 3차는 각각 6월, 9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절차는 기업형 임대리츠에 한정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구조, 자본조달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택지에 대해서는 민간수요,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1차 공모 대상이 되는 택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50% 이상 출자하게 된다.